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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노 카요코(草野華余子) - Kalanchoe Monody(カランコエ・モノディ)

이번에 소개할 노래는 草野華余子(쿠사노 카요코)가 작곡하고 ヒグチアイ(히구치 아이)와 함께 작사하고 함께 부른 カランコエ・モノディ(Kalanchoe Monody)입니다.
草野華余子는 귀멸의 칼날(鬼滅の刃) 오프닝으로 유명한 LiSA의 紅蓮華(홍련화)를 작곡하기도 했다네요.
그리고 ヒグチアイ는 진격의 거인(進撃の巨人) The Final Season Part 2의 엔딩 悪魔の子(악마의 아이)를 부르기도 했죠.
그런데 이 노래는 Youtube Music의 추천 알고리즘 덕분에 알게 되긴 했지만 온라인 상에 찾을 수 있는 동영상이 하나밖에 없었어요.
제가 좋아하지만 한국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노래들을 많이 소개해드리고 싶은데 이 노래가 딱 그 경우네요.

가사 원문

“君に似合うよ”と
誰かがくれた 色とりどりの花
受け取り続けて
抱え切れないほどになった 大きな花束

綺麗なままじゃ いられないこと
分かってた筈なのに
枯れてゆく花を 道端に捨てた
振り返ることもしないままで

後悔はしないの?と 聞かれたら
まだ分からないけど

ただ死に場所を探して
歩いている 日々を繰り返して
花のような青春、その一瞬
いつか別れる日が来ると知りながらも
止まることは もうしたくないよ

気付かなければ
傷付かないでいられたことばかりだな
それでも震える瞳で見据えた
未来をまだ信じている

この手に残るのは
そっと咲く一輪の花

ただ死に場所を探して
歩いたその道に落としてきた
花がいつか きっと そうきっと
誰かの明日を鮮やかに彩るなら

生きて生きて
死に場所を探して
歩いている 日々こそが輝き
花のような青春、その一瞬
重ね続けて咲く今を 愛せるように
変わっていく自分を 愛せるように
출처: 歌ネット (Uta-Net)

이전 포스트에서와 같이, 아래의 내용은 일본어를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지 이제 두 달이 겨우 지난 초심자가 공부하면서 정리한 내용이기 때문에, 틀리거나 어색한 내용이 있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 다른 의견, 오류 지적, 내용 보완 등의 댓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발음/해석

“君に似合うよ”と
키미니 니아우요 토
"너에게 어울려"라며
誰かがくれた 色とりどりの花
다레카가 쿠레타 이로토리도리노 하나
누군가가 준 형형색색의 꽃을
受け取り続けて
우케토리 츠즈케테
계속 받아서
抱え切れないほどになった 大きな花束
카카에 키레나이 호도니 낫타 오오키나 하나타바
품에 다 안을 수도 없게 된 커다란 꽃다발

綺麗なままじゃ いられないこと
키레이나 마마쟈 이라레나이 코토
(언제까지고) 아름다운 채로는 있을(남을) 수 없다는 것을
分かってた筈なのに
와캇테타 하즈나노니
분명 알고 있었을 텐데
枯れてゆく花を 道端に捨てた
카레테 유쿠 하나오 미치바타니 스테타
시들어 가는 꽃을 길가에 버렸어
振り返ることもしないままで
후리카에루 코토모 시나이 마마데
뒤돌아보는 일도 없이

後悔はしないの?と 聞かれたら
코-카이와 시나이노 토 키카레타라
후회는 하지 않아?라고 물어본다면
まだ分からないけど
마다 와카라나이케도
아직 (잘) 모르겠지만

ただ死に場所を探して
타다 시니바쇼오 사가시테
그저 죽을 곳을 찾아
歩いている 日々を繰り返して
아루이테이루 히비오 쿠리카에시테
걸어가는 날들을 반복하면서
花のような青春、その一瞬
하나노 요-나 세-슌, 소노 잇슌
꽃 같은 청춘, 그 한순간(과)
いつか別れる日が来ると知りながらも
이츠카 와카레루 히가 쿠루토 시리나가라모
언젠가 작별하는 날이 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止まることは もうしたくないよ
토마루 코토와 모- 시타쿠나이요
멈추는 것은 이제 원치 않아

気付かなければ
키즈카나케레바
깨닫지 않으면
傷付かないでいられたことばかりだな
키즈츠카나이데 이라레타 코토 바카리다나
상처받지 않을 수 있었던 일들 뿐이구나
それでも震える瞳で見据えた
소레데모 후루에루 히토미데 미스에타
그럼에도 떨리는 눈으로 바라보았던
未来をまだ信じている
미라이오 마다 신지테(이)루
미래를 아직 믿고 있어

この手に残るのは
코노 테니 노코루노와
이 손에 남은 것은
そっと咲く一輪の花
솟토 사쿠 이치린노 하나
남몰래 핀 한 송이의 꽃

ただ死に場所を探して
타다 시니바쇼오 사가시테
그저 죽을 곳을 찾아
歩いたその道に落としてきた
아루이타 소노 미치니 오토시테키타
걸었던 그 길에 두고 온
花がいつか きっと そうきっと
하나가 이츠카 킷토 소- 킷토
꽃이 언젠가 꼭 틀림없이
誰かの明日を鮮やかに彩るなら
다레카노 아스오 아자야카니 이로도루나라
누군가의 내일을 선명하게 칠한다면

生きて生きて
이키테 이키테
살아서, 살아서
死に場所を探して
시니바쇼오 사가시테
죽을 곳을 찾아
歩いている 日々こそが輝き
아루이테이루 히비코소가 카가야키
걷고 있는 날들이야말로 빛나
花のような青春、その一瞬
하나노 요-나 세-슌, 소노 잇슌
꽃과 같은 청춘, 그 한순간(을)
重ね続けて咲く今を 愛せるように
카사네 츠즈케테 사쿠 이마오 아이세루 요-니
쌓아올리길 반복해서 피어나는 지금을 사랑할 수 있도록
変わっていく自分を 愛せるように
카왓테(이)쿠 지분오 아이세루 요-니
바뀌어가는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일본어 공부

“君に似合うよ”と
にあう [似合う] (5단자동사) 어울리다
よ (간투조사) 가벼운 감동의 기분을 나타냄
誰かがくれた 色とりどりの花
くれる [呉れる] (하1단타동사) (남이 호의/친절에서 물건을 이쪽으로) 주다
とりどり [取り取り] (ダナノ) 갖가지
受け取り続けて
うけとる [受け取る] (5단타동사) 받다
つづける [続ける] (하1단타동사) 계속하다
* 마지막에서 두 번째 줄의 가사와 비교해보면 '동사의 연용형+続ける'의 형태와 '続けて+동사'의 형태가 모두 쓰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걸 보고 저는 두 표현이 완전히 같은 뜻일지, 아니면 미묘한 차이가 있을지 궁금해졌는데요, 예를 들어 '계속해서 춤추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 踊り続ける와 続けて踊る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HiNative에 물어봤습니다. AI_monga라는 이름의 AI가 해준 답변에 따르면 踊り続ける는 '쉬지 않고 춤추는 것', 続けて踊る는 '춤추는 행동을 연달아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예컨대 전자는 1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춤을 추는 상황에, 후자는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데 여러 곡을 연달아 추는 상황에 어울리는 표현이라고 하네요.
抱え切れないほどになった 大きな花束
かかえる [抱える] (하1단타동사) (껴)안다
きる [切る] (5단자동사) (동사 연용형에 붙어서) 완전히 ...하다

綺麗なままじゃ いられないこと
れる・られる (조동사(하1단형)) 수동, 존경, 자발, 가능
分かってた筈なのに
はず [筈] (명사) 당연히 ...할 것, ...할 리
のに (접속조사) ...인데, ...하니 (첨가/가정/역접/이유 등)
枯れてゆく花を 道端に捨てた
かれる [枯れる] (하1단자동사) 시들다, 마르다
みちばた [道端] (みち + はた) (명사) 길가
振り返ることもしないままで
ふりかえる [振り返る] (5단타동사) 뒤돌아보다

後悔はしないの?と 聞かれたら
たら 과거를 나타내는 조동사 た의 가정형
まだ分からないけど
けど (접속조사/종조사) ...지만

ただ死に場所を探して
ただ [唯] (부사) 그저
しにばしょ [死に場所] (명사) 죽을 곳
歩いている 日々を繰り返して
くりかえす [繰り返す] (5단타동사) 반복하다, 되풀이하다
花のような青春、その一瞬
いつか別れる日が来ると知りながらも
いつ [何時] (대명사) 언제, 어느 때
ながら [乍ら] (부조사) (동사형 활용의 연용형에 붙어서) ...면서
止まることは もうしたくないよ

気付かなければ
きづく [気付く・気づく] (5단자동사) 깨닫다, 알아차리다
傷付かないでいられたことばかりだな
きずつく [傷付く] (5단자동사) (몸/마음에) 상처를 입다
な (간투조사) 영탄을 나타냄
それでも震える瞳で見据えた
みすえる [見据える] (하1단타동사) 눈여겨보다, 응시하다, 빤히 바라보다
未来をまだ信じている

この手に残るのは
そっと咲く一輪の花
そっと (부사) 살짝, 가만히, 몰래
いちりん [一輪] (명사) 꽃 한송이

ただ死に場所を探して
歩いたその道に落としてきた
花がいつか きっと そうきっと
きっと (부사) 꼭, 반드시
誰かの明日を鮮やかに彩るなら
あす [明日] (명사) 내일, 앞날
いろどる [彩る] (5단타동사) 칠하다

生きて生きて
死に場所を探して
歩いている 日々こそが輝き
こそ (계조사) ...야말로, ...만은
* 輝き vs 輝く: 왜 日々こそが輝く라고 하지 않고 日々こそが輝き라고 하는지 궁금해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물어봤는데, 輝く는 문장을 끝내는 느낌이고 輝き는 문장이 이어지는 느낌이라 시나 노래에 어울리는 방식이고 의미상 둘다 쓸 수 있겠지만 본인이라면 輝き로 쓸 것 같다는 답을 들었어요.
花のような青春、その一瞬
* 노래에서는 조사를 중요시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서 괜찮지만, 시라면 一瞬'を'라고 쓰는 것이 더 자연스러운 느낌인가봐요. 반대로 말하면 일본어로 된 노래를 해석할 때는 적절하게 생략된 조사를 추측해서 연결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뜻도 되겠네요!
重ね続けて咲く今を 愛せるように
かさねる [重ねる] (하1단타동사) 쌓아올리다, 거듭하다
変わっていく自分を 愛せるように

감상

이 노래의 키워드는 아무래도 死に場所(죽을 장소)가 아닐까 싶어요. '(그저) 죽을 곳을 찾아 걸어간다'라는 표현이 계속 반복되며 등장하는데, 처음 들을 때는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단어가 계속 등장하다 보니 약간 아리송했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이별, 죽음을 의식함으로써 지금의 삶에 더 집중하려는 뜻이 담긴 가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죽음이라는 마무리나, 가사 속의 꽃처럼 뒤에 제가 지나간 길에 남길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편은 아니지만, 지금을 사랑하고, 매 순간 바뀌어가는 자신을 계속 사랑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말 그대로 꽃과 같은 삶의 한 순간 한 순간의 가치를 항상 되새기면서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꼭 가사의 의미가 아니더라도 제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많이 들어간 노래라 두 번째로 소개하게 된 것 같은데, 음악적인 측면에 대한 감상을 쓰기에는 너무 아는 것이 없어서 (언어를 가지지 못한 느낌이라) 짧게 몇 가지만 언급해보면, 두 사람의 진솔한 목소리, 곡의 분위기에 함께 어우러지면서도 서로 조금은 다른 느낌을 내는 그 목소리들이 참 좋았고, 건반과 현으로 구성된 간결함과 풍부함을 번갈아 보여주는 반주 위에 그 목소리들이 쌓아올린 화음이 저는 너무 좋았답니다.
이 노래가 다른 분들께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도 참 궁금하네요. 두 번째 노래 소개는 여기까지였습니다.